어느 재능기부 작가는 이 같은 말을 했다.
“다이아몬드와 연필심으로 쓰이는 흑연은 둘 다 탄소원자로만 이루어진 물질입니다. 긴 시간의 인내로 다이아몬드가 된다고 하죠. 혹, 스스로를 흑연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렇다고 낙심하지 마세요. 그 흑연도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집니다. 당신은 그 흑연으로 시를 쓸 수도, 그림을 그릴 수도, 노래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가치는 당신이 만들어갑니다.”
우리는 인생이라는 도화지에 성공이라는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서, 각자 나름대로의 가치 있는 행동을 하려고 노력한다. 때로는 정신 없이 앞만 보고 달려가기도 하고, 때로는 청춘의 즐거움을 내려놓고 치열한 현실과 맞서기도 한다. 때로는 죽을 만큼 아픈 상황에서도 일어나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인생의 중후반에 접어든 자신을 보게 된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자신이 살아왔던 시간들을 후회할 것이고, 누군가는 자신의 지친 어깨를 위로를 받으려고 할 것이며, 또 누군가는 더 나은 삶의 가치를 위해서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쥘 것이다. 어떤 중년은 자신의 삶을 끝까지 가치 있게 그려나가기 위한 마음에서 ‘나는 대단하다’,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말들을 주문처럼 외운다고 한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다.
의인의 혀는 천은과 같거니와 악인의 마음은 가치가 적으니라 (잠언 10:20)
우리는 가치 있는 신앙생활 하기를 원한다. 그렇게 하려면 일단 악인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악인은 누구를 가리키는 것일까?
내가 유다 모든 귀인을 꾸짖어 이르기를 너희가 어찌 이 악을 행하여 안식일을 범하느냐 (느헤미야 13:17)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자들을 악인이라고 하셨다. 안식일을 지키지 않는 것은 곧 가치가 없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는 말이기도 하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도 안식일은 끝까지 지켜야 할 규례라고 말씀하셨다(마태복음 24:20).
우리는 지금, 천국이라는 아름다운 그림을 완성하고 있는 중이다. 여기에서 꼭 필요한 것이 있다면 단연 안식일이다. 이제 새 언약 안식일을 지켜 ‘구원’이라는 그림을 그려나가는 것은 어떨까. 기억하자. 당신의 신앙의 가치는 당신이 만들어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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