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28일 수요일

목사님! 장사꾼! 도찐개찐~!

목사님! 장사꾼! 도찐개찐~!



어느 모 개그 프로에서 한 코너로 소개된 '도찐개찐'.
'오십보 백보' 혹은 '이거나 저거나' 별차이 없을 때 사용되는 표현이라고 한다.

그런데...종교계에서도 도찐개찐~ 외쳐야 할 상황이 비일비재했으니...바로 장사하는 목사님들이 그들이다.


2천년 전 예수님께서 굉장히 노하신 일이 있었다.


출처: 패스티브닷컴


성전 안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때문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장사하는 사람들을 모두 성전 밖으로 쫓아내시고 그들의 의자를 엎으시며 소리치셨다. “내 집은 기도하는 집이라 하였거늘 너희는 내 집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도다!”

성전에서 장사하는 행위는 예수님으로부터 강도 취급을 당할 만한 크나큰 죄악이다. 이런 죄악이 오늘날 교회 안에서 공공연하게 일어나고 있단다. 담임목사직 매매, 교회 매매는 당연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어느 A 목사님의 장삿속은 혀를 내두를 정도다. A 목사는 신문에 교회를 2억 5천만 원에 판다는 매매 광고를 냈다. 계약을 했다가 파기했다. 무슨 속셈이었는지 한 달 후 A 목사는 B 목사에게 교회를 1억에 팔기로 하고 6천만 원의 계약금을 받았다.

얼마 후, A 목사는 B 목사의 불륜 사실을 폭로했고 B 목사는 잠적했다. 계약금은 고스란히 A 목사의 것이 되었다. A 목사는 지난해 8월 이 교회를 다른 목사에게 팔았다. 2억이 넘는 액수였다. A 목사는 그 교회 인근에 같은 이름의 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얼마 후 이 교회를 또 팔아치웠다. 이런 행태에 대해 한 기독교 연대는 따져 물었다. A 목사는 당당했다.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서 장사하시는 행위를 보시고 불같이 노하셨다. 그런데 이제는 ‘성전을 통째로’ 돈과 바꾸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것도 목사님이 나서서 말이다. 과연 예수님께서는 장사 잘하는 목사님을 어떻게 보고 계실까? 부디 모든 목사님들이 ‘성전은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성스러운 곳’임을 기억하기를.


목사님~! 장사꾼~! 도찐개~~~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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